본문 바로가기

~2023

[후기] 데이터청년캠퍼스 2022 (3/3) - 가자 원주혁신도시로 !

728x90
반응형
시리즈 마지막 글로 6주 동안 프로젝트 하면서 있었던 일에 대해 적고 최종 후기로 시리즈를 정리하려고 한다.

1. 집 구하기

국립공원공단 본부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있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팀원이 여자1, 남자4명이라 남자 4명이 살 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6주 동안만 받아주는 데를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 플랫폼을 보고 전화도 해봤다가 최종적으로 에어비앤비를 봤는데 개운동에 괜찮은 주택이 있어 거기에 묵기로 했다. 에어비앤비 자체는 비싼데 따로 연락드려 입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계약서와 입금 내역을 보내면 빅리더에서 인당 20만 원씩 지원을 해줘 그나마 부담을 덜었다.

2. 프로젝트 제안서 쓰기

주제를 보고 기업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긴 하지만 프로젝트가 구체화를 하여 있지 않기 때문에 주제에 맞게 why, what, how라는 큰 틀로 정리하여 프로젝트 제안서를 발표해야 했다. 우리는 기후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개엽 시기 분석 및 예측인데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인 생물계절학부터 공부해야 했으며 관련 논문을 찾아서 baseline을 선정했다. baseline을 기준으로 how는 어느 정도 틀은 잡혔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누구를 위한 서비스이고 왜 하는지를 깊게 고민한 적이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why, what의 중요성을 알았다. 서비스는 결국 누군가가 사용 해하며, 이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국립공원공단 연구원분들과 미팅을 통해 문제점, 개선점, 업무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듣고 정리했으며 그 결과 원래 업무에 사용하던 기존 툴이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업데이트되지 않아 문제점이 많으며 이를 개선할 필요를 느꼈다. 그런데 단순히 분석 툴만 업그레이드하는 거면 이펙트가 없는 것 같아 여러 가지 주제를 역제안해봤고 그 과정에서 원래 프로젝트 주제에 +@로 인공위성 데이터를 사용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기후변화 확인을 위한 공단 최초 AI +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웹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고 기존에 있던 기능을 더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툴과 예측까지 가능하여지도록 했다.
빅리더에서 대상을 받고 데청캠에서 장려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프로젝트 제안서를 쓰는 과정에서 명확한 목표를 설립했기에 행동에 망설임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단순히 멋지고 최신 기술, 이쁜 디자인만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프로젝트 제안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알맞은 기술과 고객이 편해할 만한 UI를 구성해 이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다. 정말 기반이 잘 다져져 있어야 이후에 트러블 슈팅도 하기 편해진다.

3. 프로젝트 잘하는 법

그런건 없다. 나는 그냥 최선을 다했고 내 한계보다 더 열심히 했다.. 물론 우리보다 잘한 팀이 많은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노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4. 마무리 최종 후기

아쉽다. 데청캠의 성격을 판단하지 못한 게 아쉽다. 빅리더에서는 기획성이 탄탄한 것을 중요시한다면 데청캠은 순수 기술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빅리더 심사가 끝난 후에 데청캠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6주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힘이 다 빠져 그러지 못한 점, 그리고 대상에 안주한 점이 지금 아주 아쉽다.
그래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배우기 위한 열정이 있다는 걸 창원, 원주에 간 것으로 입증했으며, 감사하게도 그 열정을 알아봐 주셔서 우리에게 두 개의 상을 주셨다. 참고로 국공단에서도 이사장상을 받기로 했는데 이사장님이 아주 바쁘셔서 일정이 많이 늦춰졌다.
빅리더는 학구열이 뛰어난 여러 사람과 사귀기 좋은 자리였고 기술적으로도 부족한 점을 인지하도록 도와줘 앞으로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 뭐든지 정말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안 한 사람이라면 열심히 안 한 만큼 성장하지 못해 10주간 시간이 아까웠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나처럼 굉장히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2개의 대학교 중 경남대학교를 선택해 빅리더 AI 아카데미에 참여한 것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좋은 인재가 되자고 다짐하는 계기였다. 빅리더는 최고다.

시리즈

2023.04.25 - [후기] - [후기] 데이터 청년 캠퍼스 2022 (1/3) - 빅리더 AI 아카데미란?

2023.04.25 - [후기] - [후기] 데이터청년캠퍼스 2022 (2/3) - 경남대.. 그리고 힘들었던 프로젝트 결정

2023.04.25 - [후기] - [후기] 데이터청년캠퍼스 2022 (3/3) - 가자 원주혁신도시로 !

728x90
반응형